활동보고영국농인협회 방문 보고

2016년 8월 4일, 코다코리아가 영국농인협회를 방문했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전에는 청각장애인클럽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회가 변하며 사람들이 직접만나지 않고 SNS, 메신저 등으로 소통하다보니 청각장애인클럽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농인은 코다의 부모로 농인의 이야기는 우리와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BDA(영국농인협회)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데이빗이 우리에게 영국농인협회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영국농인협회는 농인이 사회 전반에 걸쳐 평등한 접근권을 보장받고 선택의 자유를 갖기 위해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영국에는 청각장애인과 관련된 단체가 100여개가 있으나 그 중에서 농인이 농인을 위해 일하는 곳은 영국농아인협회가 유일하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곳입니다. 다른 기관과 달리 농인이 농인을 위해 일을 하기 때문에 농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고, 농인권, 농인의 삶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국에는 수어법이 없지만 2010년에 전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평등법이 제정되었습니다(스코틀랜드에서는 작년에 수어법이 제정됨). 이 법안으로 농인도 대상에 해당이 되지만 법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고, 영국농인협회가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농인협회의 농인들은 코다들의 부모이자 조부모였고 그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인 코다를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여겨 CODA UK가 생기는데 적극적인 도움을 보탰습니다. 그렇게 생겨난 CODA UK와 영국농인협회는 긍정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영국농인협회는 출판물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코다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며 코다가 농부모의 통역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였습니다. 코다는 통역사가 아니고 이러한 경험이 코다에게 어려움. 힘듦으로 느껴져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국농인협회는 코다가 잠재적으로 훌륭한 통역사가 될 수 있는 인재라고 하였습니다. 
농사회는 전문적이고 뛰어난 수화통역사가 필요하며 코다는 이러한 수화통역사가 되기에 충분한 잠재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농인에게는 제1언어가 수어이고 제2언어가 음성언어(문자체계)인데 농인에게 문해력을 발전시키는 교육에 있어서 코다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