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5일, 코다코리아가 영국의 DCAL을 방문했습니다.
<Deafness Cognition and Language Research Centre (DCAL)>
CODA Korea는 영국의 수어 연구 상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DCAL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영국의 수어 연구 상황과 영국수어 코퍼스 연구, 한국의 수어 연구 상황과 한국수어 코퍼스 연구에 대해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국에서 수어언어학 부분의 연구는 197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70-90년대 까지는 묘사 중심의 언어학 연구였다면 2000년대 이후에는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의 연구과정도 영국 수어 연구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영국수어 코퍼스는 2008년에 시작되어 8개 지역의 249명의 언어제공자를 모아 수어 수집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8개 지역은 행정구역 기준이 아니라 농학교 등 농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래서 농인들이 그 주변에 많이 모여있는 곳을 기준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총 125시간의 언어자료를 수집하였고 대략 10% 정도가 전사되었습니다. 이중의 일부 자료는 대중에게 공개가 되어 있으나, 과제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도는 달랐습니다(특정과제는 연구자들에게만 공개). 그리고 현재 2500개의 단어가 있는 사인뱅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코퍼스 연구의 재정적 지원을 3년을 기준으로 받고 있었으며(재정적 지원은 재단, 대학 등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여러군데),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수화통역을 하던 통역사도 코다였습니다. 우리는 어딜가나 코다 통역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농사회와 청인사회의 매개체, 전달자 역할을 한다는 그 말이 실감났습니다.
2016년 8월 5일, 코다코리아가 영국의 DCAL을 방문했습니다.
CODA Korea는 영국의 수어 연구 상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DCAL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