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동락가에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와 올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 달에 한 번 뉴스레터를 발송하기로 하였습니다. 코코의 뉴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해주세요. 그럼 2023년 코다코리아의 두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코다코리아, 동락가에 입주했어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인 동락가에 코다코리아가 새롭게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동락가는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부한 건물인데요. 바보의나눔이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해 다음세대재단에게 공익활동을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임대한 공간입니다. 올해 브라이언임팩트X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동락가의 2층 공간에 자리잡게 되었어요.
지난 2월 28일에는 동락가에서 코다코리아의 환영식이 열리기도 했답니다. 동락가에 입주해 있는 동안 코다코리아의 역량을 기르며, 코다 실태조사를 통해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코다코리아가 존립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코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려 합니다. 집처럼 아늑한 동락가에서 더욱 성장할 코다코리아를 기대해주세요!
삼성소리샘복지관X코다코리아
청각장애인 모두가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 코다코리아를 찾아주셨어요.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수년째 코다 가족캠프, 부모교육, 멘토링 등 여러가지 코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품을 지원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또한 코다코리아는 올해 진행되는 삼성소리샘복지관의 여러 사업에 협력 지원 등으로 함께 하기로 했어요. 농인과 코다의 인권을 위해 함께 활동할 두 단체, 기대해주세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CODA Midwest· 브라이언임팩트·삼성소리샘복지관 지원 결정!
2023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CODA Midwest, 브라이언임팩트, 삼성소리샘복지관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되는 코다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코다들이 모여 다양성과 고유성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와 농문화, 수어를 나누며, 인천을 즐기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3월부터 브라이언임팩트X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코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코다코리아가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 단체가 되어야 하는지 연구합니다. 또한 코다를 위한 제도나 정책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코다가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본 실태조사의 결과는 8월과 9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 최초로 진행되는 코다 실태조사, 기대해주세요!
엄마아빠농인의 날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은 엄마아빠농인의날 (Mother Father Deaf Day)입니다. 코다의 날이기도 하죠. 엄마아빠농인의날은 전세계의 코다들이 서로의 존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엄마아빠농인의날에는 농문화, 코다와 관련된 영화, 책,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농인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엄마아빠농인의날을 축하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습니다.
이번 엄마아빠농인의날을 맞아 GFN 광주영어방송이 MFDD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코다코리아의 운영위원인 송정섭님의 목소리 출연으로 직접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광주영어방송의 저작권 사용 허가를 받아 국/영문 자막이 실린 영상을 공유합니다. 엄마아빠농인의날을 축하합니다!
요즘 코다코리아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이지만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코다들을 만나 서로를 환대하며 서로의 정체성을 축복하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올해는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코다코리아는 어떤 단체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코다코리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거웠던 2022년이 지나가고, 벌써 2023년의 두 번째 달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2023년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선정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에 코다코리아가 선정되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이란, 다음세대재단이 브라이언임팩트와 함께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사회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와 코다코리아가 첫 지원단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업을 통해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여 비영리 생태계의 연대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다코리아는 〈코다 실태조사〉를 통해 코다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필요한 정책과 제도는 무엇인지 파악하여, 코다코리아의 고유 사업을 기획하고 단체의 비전을 설계하려 합니다. 또한 〈내부 역량 강화 워크샵〉을 통해서 비영리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다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단체의 미션·비전을 구체화하고자 합니다. 앞서 진행되는 코다 실태조사와 내부 역량 강화 워크샵을 바탕으로 지원 사업 종료 이후에도 단체가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후원 회원 모집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영리스타트업 성장 및 발굴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할 코다코리아를 지켜봐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통해 읽어보세요.
1월 28일,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원분들께 처음으로 코다코리아의 조직 형태와 운영위원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22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모두 이의 없이 승인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총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다음 총회는 대면으로 진행하여 회원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년 2월 3일은 한국수화언어법에서 정한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사용자의 한국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수어를 사용하는 농부모의 자녀인 코다 역시 수어를 사용하며 자라기에 한국수어의 날은 코다에게도 뜻깊습니다.
2023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이길보라 대표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고 안양시에서 지원하는 2023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보이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 의 연사로 초청되어 코다의 삶을 이야기하였고, 장현정 활동가는 장애인생활신문을 발행하는 미디어생활에 ‘세 번째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코다코리아 운영위원이자 문화체육관광부 2030청년자문단원 유슬기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개최하는 '제 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서 수어를 통한 소통과 연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3년의 두 번째 달입니다. 올해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가 열리는 해인데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은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코다코리아가 지치지 않고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이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202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다코리아가 진행한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느라 뉴스레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2022년 코다코리아의 마지막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N개의 연결 〈아, 파〉네트워크 공론장 개최
지난 뉴스레터에서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를 소개시켜드렸는데요. 11월 19일, '모-두를 위한 교육 : 수어로 교육 받을 권리' 를 주제로 공론장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론장은 아,파 네트워크 참여단체인 코다코리아,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한국농대학생연합회, 한국 농 아동 교육 연구소, 수어민들레, 씨닷 총 6개의 단체와 농교육 변화에 관심있는 시민들, 농인과 청인 90여명이 모여 모-두를 위한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농교육과의 연결점을 고민해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진행된 첫 공식 대면 행사이자 청인과 농인이 만나 네트워킹하는 공론장이었기에 이번 행사에 대한 여운이 길게 남았는데요다. 뜨거웠던 현장은 코다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차례의 회의와 3회의 세미나, 1회의 공론장을 모두 끝내고 N개의 연결 사업은 종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아,파〉 네트워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조미혜 위원,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농 가정과 함께 하는 온(全)가족 온(溫) 동행' 코다 강연
2023년 총회 안내
코다코리아는 정관에 따라 매년 1월 중에 정기총회를 소집합니다. 총회에서는 임원의 선출과 해임에 관한 사항, 단체의 해산 및 정관 변경에 관한 사항, 예산 및 결산의 승인에 관한 사항, 사업계획의 승인에 관한 사항, 기타 중요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게 됩니다. 코다코리아 정회원분들께 총회의 안건, 일시, 장소 등 정기 총회에 관련한 내용을 1월 중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벌써 2022년의 막바지입니다. 올 한 해 코다코리아를 뜨겁게 응원해주신 회원분들과 뉴스레터 구독자분들 덕분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이으며 코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인과 수어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꾸준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이지요. 코다코리아도 올 한해 준비했던 사업의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일이 많아져 뉴스레터 발송도 조금 늦어졌어요. 기다려주신 분들께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코다코리아의 다섯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코다코리아 회원증·스티커 발송
코다코리아 회원분들께 회원증과 스티커를 발송했습니다. 회원분들, 잘 받아보셨나요? 코코를 활용한 여러가지 디자인의 스티커들은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한데요. 이번 회원증 발송 이후 정기 후원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추후 발송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에 대한 응원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N개의 연결 〈아,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 세미나 및 공론장 안내
지난 뉴스레터에서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에 〈아,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아,파 네트워크의 연속 세미나가 9월 16일, 10월 7일, 10월 1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단체들이 펼치는 생생한 이야기로 세미나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열정 가득한 세미나 현장 영상은 추후 코다코리아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11월 19일에는 아,파 네트워크의 공론장이 열립니다. 앞선 세미나에서 참여 단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공론장에서는 더 심도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공론장 진행 상황 및 참여 신청은 코다코리아 SNS를 통해서 안내될 예정이니 코다코리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팔로우해서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세요!
아시안코다컨퍼런스 개최
9월 23일~24일에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비대면으로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안 코다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국의 코다 커뮤니티의 현황과 지금까지 해온 활동 등을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초석이 될 아시안코다컨퍼런스는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인식하고 연대하고 교류하며 아시안 코다 담론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안 코다들과 연대와 교류를 하며, 2023년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참가 신청 오픈
2023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코다국제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컨퍼런스인 만큼 아시안 코다들이 참여해 다양성과 다채로움을 더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 모인 코다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담을 나누고 국경을 초월한 유대감을 쌓게 될 것입니다.
기조 강연을 비롯해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교류하는 소그룹 모임이 열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어, 영어, 미국수어(ASL)로 진행됩니다. 한국어-영어 통역이 제공되며 각국의 참여자와 자원활동가를 통해 음성언어 간 통역, 수어-음성언어 통역 등이 이루어집니다. 언어의 국경과 시각-청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축제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이 시작되었는데요. 2023년 1월 31일까지 얼리버드 티켓(미화 $500), 2023년 2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일반 티켓(미화 $550), 2023년 5월 1일부터 2023년 6월 29일까지 막바지티켓(미화 $600)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분들께만 살짝 알려드리자면요. 얼리버드 티켓은 33석만이 남았다는 사실! 혹시 주변에 관심 있는 코다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관련 내용은 코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코다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코다코리아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바뀌어가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코다코리아는 11월 19일에 있을 아,파 네트워크 공론장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진행된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여러 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코다코리아는 2023년에도 코다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해요. 지속적인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겁고 변덕스러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코다코리아는 가을을 맞아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코다코리아가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네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 선정
농교육과 코다교육의 변화를 위해 코다코리아, 사단법인 소리를보여주는사람들,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수어민들레,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씨닷이 모여 하나의 네트워크 〈아, 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에 선정되었습니다!
『아,파』는 한국수어로 “청인(聽人)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마우스 제스처(mouth gestures)를 한국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항상 농인들에게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농인도 할 수 있다!"라며 독려해 왔습니다. 이 말에 담긴 차별적 함의를 인식하면서 기존의 말을 유쾌하게 비틀었습니다. 농교육의 대상자인 농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 중심으로 구성된 정부와 사회가 농교육 문제에 함께 관심을 갖고, 농교육과 코다 교육을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네트워크 명을 지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농교육, 코다교육의 변화와 관련한 연속 세미나가 열립니다. 9월 16일, 10월 7일, 10월 17일에 연속 세미나가, 11월 19일에 공론장이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 개최
2022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첫 번째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열립니다.
2023년에 코다국제컨퍼런스가 코다코리아의 주관으로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는데요. 이를 위해 아시아 코다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담론이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작은 컨퍼런스입니다.
아시안코다컨퍼런스는 한국장애인재단 연대·교류사업부문 선정사업을 통해 진행되며, 코다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코다들과 아시안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 전역의 코다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인식하고 연대하고 교류하며 아시안 코다 담론 형성을 시작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ZOOM 웨비나를 통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됩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아시아의 코다들을 만나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연과 좌담회, 세미나는 공개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코다뿐만 아니라 코다와 농문화에 대한 문화·학술적 논의에 관심이 있는 농인과 청인 모두 방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아래 버튼이나 코다코리아 홈페이지(codakorea.com)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과 8월에는 코다코리아의 이한나 운영위원, 유슬기 운영위원이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에 코다 강의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이길보라 대표는 경기도 부천 판타스틱큐브 씨네클래스에서 영화 〈코다〉 상영 후 코다 강의를 진행했어요. 코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코다가 궁금한 코다에게 코다를 소개하고 공감을 나눌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코다코리아는 더욱 더 좋은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코다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 교안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가을에도 계속될 코다 강의를 기대해주세요!
가을의 초입입니다. 코다코리아는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와 농교육, 코다교육의 변화를 위한 세미나 및 공론장 개최,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준비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꾸준히 달려온 코다코리아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요. 내년에도 힘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거웠던 지난 한 달 간 코다코리아는 코다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중강연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와 〈영 케어러와 코다〉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열정적인 강연 현장을 이번 뉴스레터에서 보여드립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에서는 어떤 코다를 소개하게 될까요? 코다코리아의 세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해볼게요!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1회차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
6월 24일에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1회차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농인 어머니와 미국 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인 강연자 수경 이삭슨 Su Kyong Isakson은 수어 통역사이자 미국 볼티모어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 수어 통역학 교수입니다.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의 공저자이기도 해요.
수경은 미국 수어 유산자를 위한 수어 교육 및 교육 전략을 비롯하여 수어 유산자라는 정체성이 코다 통역사라는 전문적인 정체성 개발에 사회문화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경의 연구를 바탕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강연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코다코리아 유튜브에 강연 영상이 게재되었으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홈페이지에 녹취록도 정리해두었습니다. 코다를 이해하는 자료로 유용히 사용되길 바랍니다.
7월 6일에는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2회차 〈영 케어러와 코다〉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자 조기현 작가는 한국 사회에 영 케어러 담론을 알리 영 케어러 당사자입니다. 저서 『아빠의 아빠가 됐다』 『새파란 돌봄』을 통해 본인과 여러 사람의 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가족 돌봄, 지역 돌봄, 국가 돌봄을 넘어 돌봄 제공자와 돌봄 수혜자가 모두 안전한 돌봄 사회로 나아갈 가능성을 제안한 작가이자 영화감독인데요.
이번 강연은 영 케어러 당사자의 시선으로 코다 역시 영 케어러임을 이야기하면서 코다와 영 케어러 담론이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지를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코다코리아 유튜브에 강연 영상이 게재되었으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강연 이후 이길보라 대표가 경향신문에 연재하는 [이길보라의 논픽션의 세계] 20화에서 본 강연의 내용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22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장애인재단 연대·교류사업부문 선정사업을 통해 코다코리아가 주최하는 첫 번째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코다들과 아시안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 전역의 코다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될 것입니다.
2022년 첫 번째로 개최될 아시안코다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안 코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안 코다 사이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아시안 코다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조만간 컨퍼런스 참가 신청이 열릴 예정인데요. 코다코리아 SNS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달의 코다
한 달에 한 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입니다. 두 번째 순서로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는 한민지 활동가를 소개하려고 해요.
코코 : 안녕하세요 민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민지 : 안녕하세요.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는 한민지입니다. 주로 사업 기획·운영과 대외 응대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저희 대표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제가 가장 먼저 확인을 합니다.
코코 :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코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함께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민지 : 그 전까지 법학 공부를 오래 했었는데요, 중간중간 장애인단체에서 일해보기도 하고 수어통역 근로지원인도 했었어요. 간간히 들어오는 수어통역도 있었구요. 요즘도 코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가끔씩 들어오는 수어통역이나 번역 일도 같이 하고 있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이나 수어 통역 외에 취미가 있나요?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세요.
민지 : 저는 혼자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손대 본 취미가 많아요. 개중에 오랫동안 하고 있는 건 독서, 뜨개질, 가드닝, 자전거타기 정도일까요.
독서와 뜨개질은 어릴 때부터 계속 했었던 아주 오래된 취미인데요, 엄마도 독서와 뜨개질을 좋아하셔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일이 생기면 가방에 뜨개질거리를 넣고 핸드폰에 이북을 여러 권 다운받아서 가요.
가드닝은 공부하면서 힘들 때 식물을 키우면서 위안을 받아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거의 방치상태예요. 봄까지만 해도 저희 집 화단이 나름 봐줄만 했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잡초 정리를 안해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요^^;;; 저희 화단 전성기 사진 하나 놓고 갑니다. 생각난 김에 내일 휴가를 내고 화단 잡초를 뽑아야겠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하면서 인상깊거나 기억에 남은 일화가 있나요?
민지 : 코다가 알려지고 코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면서 여러 곳에서 코다코리아를 찾아주시고 있는데요. 농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늘어나고 있어요. 작년에 농인 부모님들을 모시고 코다에 대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제가 강의한 것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게 기억나요.
제가 어렸을 때는 코다라는 개념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농인/청인 할 것 없이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별로 없었어요. 자녀가 특별히 사고를 치지 않는 한 부모님들이 타인과 자녀 양육에 대해 상담을 할 일도 없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다르잖아요? TV에도 육아 상담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자녀 교육 관련한 도서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니까. 게다가 코다는 자라는 환경이 청인 아이들과는 다르고, 코다 양육과 관련해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 부모님들이 더욱 관심있어 하시는 것이 느껴졌어요. 제가 준비한 강의가 끝난 후에도 질문들을 엄청 많이 하시더라구요. 식상한 말이지만 부모님들의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도 강의 준비를 하면서 저희 부모님한테 저 키울 때 어땠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자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쭉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민지 : 이건 코다코리아의 목표와는 또 다른거죠? 코다코리아의 목표는 여기저기에 하도 많이 써서 외울 것 같아요 하하.
다양한 코다들이 있는 만큼,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는 코다들도 저마다의 목표가 다를 것 같은데요, 저는 농인이 살기 편한 세상이 코다도 살기 편한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농인과 코다를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코다와 함께 농인의 이야기를 같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사 및 모임 소식
8월 코다 모임 안내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 8월에는 대면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날짜와 정보는 추후 코다코리아 SNS에 게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는 말이 무색하게 벌써 하반기도 한 달이 훌쩍 지났어요.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다코리아 회원 분들과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다코리아는 하반기에 있을 두 개의 큰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어요. 하나는 앞서 소개해드렸던 아시안코다컨퍼런스(온라인)이고요. 다른 하나는 농사회와의 연대 사업입니다. 어떤 것인지는 조만간 멋지게 소개하도록 할게요!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지난 한 달간 코다코리아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코다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진행 된 코다 및 농인 교육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한달에 한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라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코다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된 코다코리아의 두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해볼게요!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콘서트 하이라이트 영상
4월 19일에 진행되었던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콘서트는 농인 손은선님의 사회로,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 세 명의 저자와 함께 책의 내용 및 코다에 대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어와 한국 수어로 진행되었고, 음성통역 및 수어 통역, 문자 통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그 날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한동안 비대면으로만 진행되었던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가 약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얼굴들을 실제로 만나니 더욱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매달 진행되는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는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코다 여러분들을 위해 [비대면 모임 2번 - 대면 1번]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어요! 코다코리아 SNS와 홈페이지에 올라올 모임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책 간담회 참여
코다코리아와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가 지난 5월 30일 조희연 교육감 후보 캠프의 코다 및 농인의 교육과 관련된 정책 간담회에 참여했습니다.
코다코리아에서는 초중고 내 기초 수어 교육 지원, 관내 교육지원청별 수어통역사 배치, 교육 관련 안내와 공지에 쉬운 한국어 사용 및 한국수어 영상 삽입 요청, 특수학교 내 농학생의 한국수어를 통한 학습권 보장을 제안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1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던 간담회였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캠프에서는 농교육의 현실에 놀랐고, 교육감 당선 이후 진행할 수 있는 후속 조치들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코다코리아에서는 지속적으로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농사회와 연대해나가겠습니다. 코다와 농인 학생들이 맞닥뜨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서울 교육이 완성되길 기원합니다.
두 번째로는 강연과 대담을 통해 한국 사회에 영 케어러 담론을 알린 영 케어러 당사자인 조기현 작가님과 영 케어러와 코다 담론을 이어 봅니다.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농인의 자녀로 자라는 코다 역시 어렸을 때부터 영 케어러로서 성장하는데요. 성인이 되어도 영 케어러의 역할은 끝나지 않습니다. 영 케어러가 보는 코다, 코다가 보는 영 케어러를 이야기해봅니다.
코다의 결혼식은 어떻게 다를까요? 코다코리아 운영위원이자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유튜버 유손생으로 알려져있는 코다 유슬기님의 결혼식 준비 브이로그의 한 장면입니다. 상견례부터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결혼식까지... 코다 슬기의 결혼식 이야기를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소개하려 하는데요.
갑자기 웬 결혼식 소개 글인지 궁금하실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코다는 생애 주기 별로 청인이나 농인과는 다른 경험을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시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어를 사용하고 농문화를 영위하는 농부모에게서 자란 코다는 같은 코다를 만나 가정을 이루기도 하고 청인을 만나기도 하고 농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결혼’을 개개인의 만남을 넘어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음성언어 중심 사회에서는 농문화가 청문화와 동등한 문화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가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코다들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누구보다 잘 볼 수 있고 그 누구보다 잘 들을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번 코너는 한 달에 한 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입니다. 첫 번째로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는 장현정 활동가를 소개하려고 해요.
코코 : 안녕하세요 현정!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현정 :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장현정이라고 합니다. 주로 회계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코 :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현정 : 한 금융사 고객센터에서 약 4년 동안 농인 고객을 대상으로 수어로 상담을 했어요. 그전에는 농사회와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농인을 많이 만나 본 적도 없었고요. 제가 만나왔던 농인은 부모님, 이모들 그리고 부모님의 지인들 밖에 없을 정도로 협소했어요. 수어 상담을 한 것이 제 인생에 있어 크고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연령대, 다채로운 특징을 가진 농인을 영상통화로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그때 수어도 많이 늘었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코코 : 독특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현정 : 저는 오디오 콘텐츠를 좋아해요. 음악뿐만 아니라 오디오 드라마, 화면 해설, 라디오 광고, 영화 더빙같이 성우가 하는 것들도 좋아해요. 시각적인 요소가 없어도 즐겨 듣는 편이에요. 가령 오디오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성우의 목소리 연기와 효과음, 배경음으로만 이루어져 있거든요. 귀로는 드라마를 듣고,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는 게 꽤 재밌는 일이에요.
코코 : 코다가 오디오 컨텐츠를 좋아한다는 게 독특한 것 같아요.
현정 : 저에게 이 취미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신경 써야 했으니 소리에 예민했고, 그걸 잘 살려 즐길 수 있는 게 오디오 콘텐츠였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좋아하는 오디오 드라마나 화면 해설을 부모님께 온전히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삽화나 화면이 있어 설명을 하더라도 그건 소리 자체가 아니니까 100% 설명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악기 연주를 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에요.
코코: 그러고보니 악기를 연주했던 적도 있죠?
현정 : 네. 초등학생 때 리코더 합주단에서 활동했어요. 그때는 제가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불효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래서 어떤 곡을 연주했고, 어떤 음계가 연주하기 어려웠는지 등을 미주알고주알 설명하고 싶었는데, 제 표현과 수어 실력의 한계로 잘 설명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음악적 재능이 별로 없어서 금방 그만두긴 했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일이 있어요. 학교 학예회에서 합주를 하던 날, 엄마가 보러 오셨어요. 그 순간만큼은 다른 모든 풍경이 흐려지고, 객석에 앉아 계신 엄마만 보면서 연주를 했는데, 소리가 다 전달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연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영화 〈CODA 코다〉의 한 장면처럼요. 아마 그때 엄마도 루비의 가족들처럼 지겨우셨겠죠? 하하하.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현정 :농인과 코다가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농인과 코다는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텐데 언제까지 이방인처럼 새로운 존재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해요.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 그런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려면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아요.
행사 및 모임 소식
7월 코다 모임 안내
7월 15일(금) 오후 8시,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비대면(zoom) 모임이 있습니다. 신청 링크는 추후 코다코리아 SNS에서 확인해주세요!
[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2022.05.17. 화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코다코리아는 한국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의 줄임말. 농인부모의 자녀)들의 모임이자 네트워크입니다. 고유한 유산과 다문화적 정체성을 축복하고 기념하며, 코다들을 연결함으로써 코다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2014년 한국의 코다들이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서로를 환대하는 모임인 코다코리아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코다코리아는 최근 정식 단체로 발돋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다양한 활동을 한곳에 모아보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공유하고자 뉴스레터 발송을 시작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발행될 코다코리아 뉴스레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 코코는 '코다코리아'의 줄임말로 단체 마스코트의 애칭인데요. 앞으로 코코라고 불러주세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 오픈 + 회원 모집
2022년 4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코다코리아의 다양한 활동 소식뿐만 아니라, 코다·수어·농문화에 대한 언론 보도, 칼럼, 방송 등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코다와 농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학술 교류, 방송 출연, 저술, 칼럼 기고, 강연 및 인터뷰,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한국에서는 생소한 용어인 ‘코다'를 알려왔고 앞으로도 문화・사회・학술・복지 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코다를 연결하고 코다의 가능성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코다코리아는 후원으로 운영되며, 정회원과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은 코다코리아 홈페이지(codakorea.com/sponsor)에서 신청 가능하며, 일시후원은 계좌 이체(신한은행 100-035-7757-748 코다코리아)로 가능합니다. 후원금은 사무국에서 일하는 활동가 인건비, 프로젝트 사업비와 운영비 등으로 쓰입니다.
코다코리아는 현재 (2022년 기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어렵습니다. 공익단체로 지정되어야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 가능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공익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다코리아는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과 4월 마지막 주 일요일 엄마아빠농인의날(Mother Father Deaf Day)를 맞아 4월 18일 ~ 4월 22일까지를 코다주간으로 정했으며,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참여, 엄마아빠농인의날 축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4월 19일,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온라인 북토크 농인 손은선님의 사회로 저자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과 함께 코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어통역 및 문자통역이 제공되었습니다.
4월 20일,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참여 여의도에서 진행된 장애인차별철폐의날 전국집중투쟁결의대회에 코다코리아 대표 이길보라와 사무국에서 일하는 장현정 활동가가 단체 깃발을 들고 참여했습니다.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가 도래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는 날까지 연대하고 투쟁하겠습니다.
4월 22일, 엄마아빠농인의날 축하 영상 게시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엄마아빠농인의날(Mother Father Deaf Day)입니다. 코다의 날이기도 하지요. 코다코리아는 엄마아빠농인의날이자 코다의날을 기념하여 코다, 농인, 청인에게 메시지를 받아 축하 영상으로 게시하였습니다.
코다코리아의 리플렛을 소개합니다! 단체 소개와 목표, 활동을 담고 있는 이 리플렛은 회원을 비롯한 관련 단체에 발송 될 예정입니다. 로고, 리플렛을 비롯한 브랜딩 디자인은 금종각 스튜디오에서 맡아주셨습니다.
코다코리아 사무실을 소개합니다!
코다코리아가 첫 사무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청년허브 미닫이 실험실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첫 출발을 청년허브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쁜데요. 사무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여러분들 초대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행사 및 모임 소식
5월 코다 모임 안내
5월 21일(토) 오후 2시 서울역, 올해 첫 번째 대면 모임을 갖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대면 모임인 만큼 코다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6~7월 중 두 개의 연속 강연 준비 중!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 케어러(Young Carer),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인 문제나 알콜·약물의존을 가진 가족 등을 돌보고 있는 젊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지요. 그런데 코다도 영 케어러라는 것, 아셨나요? 영 케어러 담론과 코다를 잇는 강의와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의 저자 중 한 명인 수경 이삭슨의 강의를 열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알려드릴게요 (아래 코다코리아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다면 소식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어요😉)
[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여덟 번째 뉴스레터
2023.04.28. 금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동락가에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와 올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 달에 한 번 뉴스레터를 발송하기로 하였습니다. 코코의 뉴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해주세요. 그럼 2023년 코다코리아의 두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코다코리아, 동락가에 입주했어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인 동락가에 코다코리아가 새롭게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동락가는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부한 건물인데요. 바보의나눔이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해 다음세대재단에게 공익활동을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임대한 공간입니다. 올해 브라이언임팩트X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동락가의 2층 공간에 자리잡게 되었어요.
지난 2월 28일에는 동락가에서 코다코리아의 환영식이 열리기도 했답니다. 동락가에 입주해 있는 동안 코다코리아의 역량을 기르며, 코다 실태조사를 통해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코다코리아가 존립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코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려 합니다. 집처럼 아늑한 동락가에서 더욱 성장할 코다코리아를 기대해주세요!
삼성소리샘복지관X코다코리아
청각장애인 모두가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 코다코리아를 찾아주셨어요.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수년째 코다 가족캠프, 부모교육, 멘토링 등 여러가지 코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품을 지원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또한 코다코리아는 올해 진행되는 삼성소리샘복지관의 여러 사업에 협력 지원 등으로 함께 하기로 했어요. 농인과 코다의 인권을 위해 함께 활동할 두 단체, 기대해주세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CODA Midwest· 브라이언임팩트·삼성소리샘복지관 지원 결정!
2023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CODA Midwest, 브라이언임팩트, 삼성소리샘복지관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되는 코다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코다들이 모여 다양성과 고유성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와 농문화, 수어를 나누며, 인천을 즐기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는 기업, 단체, 개인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코다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에요
코다코리아는 3월부터 브라이언임팩트X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코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코다코리아가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 단체가 되어야 하는지 연구합니다. 또한 코다를 위한 제도나 정책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코다가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본 실태조사의 결과는 8월과 9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 최초로 진행되는 코다 실태조사, 기대해주세요!
엄마아빠농인의 날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은 엄마아빠농인의날 (Mother Father Deaf Day)입니다. 코다의 날이기도 하죠. 엄마아빠농인의날은 전세계의 코다들이 서로의 존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엄마아빠농인의날에는 농문화, 코다와 관련된 영화, 책,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농인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엄마아빠농인의날을 축하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습니다.
이번 엄마아빠농인의날을 맞아 GFN 광주영어방송이 MFDD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코다코리아의 운영위원인 송정섭님의 목소리 출연으로 직접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광주영어방송의 저작권 사용 허가를 받아 국/영문 자막이 실린 영상을 공유합니다. 엄마아빠농인의날을 축하합니다!
더 많은 자료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코다코리아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이지만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코다들을 만나 서로를 환대하며 서로의 정체성을 축복하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올해는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코다의 현황을 파악하고 코다코리아는 어떤 단체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코다코리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수신거부 Unsubsc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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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일곱 번째 뉴스레터
2023.02.04. 토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거웠던 2022년이 지나가고, 벌써 2023년의 두 번째 달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2023년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선정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에 코다코리아가 선정되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이란, 다음세대재단이 브라이언임팩트와 함께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사회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와 코다코리아가 첫 지원단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업을 통해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여 비영리 생태계의 연대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하고자 합니다.
2023 코다코리아 정기총회 개최
1월 28일,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원분들께 처음으로 코다코리아의 조직 형태와 운영위원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22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모두 이의 없이 승인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총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다음 총회는 대면으로 진행하여 회원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 한국 수어의 날
매년 2월 3일은 한국수화언어법에서 정한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사용자의 한국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수어를 사용하는 농부모의 자녀인 코다 역시 수어를 사용하며 자라기에 한국수어의 날은 코다에게도 뜻깊습니다.
2023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이길보라 대표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고 안양시에서 지원하는 2023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보이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 의 연사로 초청되어 코다의 삶을 이야기하였고, 장현정 활동가는 장애인생활신문을 발행하는 미디어생활에 ‘세 번째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코다코리아 운영위원이자 문화체육관광부 2030청년자문단원 유슬기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개최하는 '제 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서 수어를 통한 소통과 연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 많은 자료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의 두 번째 달입니다. 올해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다채로운 코다 Colorful CODA〉가 열리는 해인데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은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코다코리아가 지치지 않고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이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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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금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202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다코리아가 진행한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느라 뉴스레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2022년 코다코리아의 마지막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N개의 연결 〈아, 파〉네트워크 공론장 개최
지난 뉴스레터에서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를 소개시켜드렸는데요. 11월 19일, '모-두를 위한 교육 : 수어로 교육 받을 권리' 를 주제로 공론장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론장은 아,파 네트워크 참여단체인 코다코리아,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한국농대학생연합회, 한국 농 아동 교육 연구소, 수어민들레, 씨닷 총 6개의 단체와 농교육 변화에 관심있는 시민들, 농인과 청인 90여명이 모여 모-두를 위한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농교육과의 연결점을 고민해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진행된 첫 공식 대면 행사이자 청인과 농인이 만나 네트워킹하는 공론장이었기에 이번 행사에 대한 여운이 길게 남았는데요다. 뜨거웠던 현장은 코다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차례의 회의와 3회의 세미나, 1회의 공론장을 모두 끝내고 N개의 연결 사업은 종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아,파〉 네트워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DBN한국농아방송 수어매거진 인터뷰
DBN한국농아방송 수어매거진에서 코다코리아 운영위원 한민지님, 조미혜님, 유슬기님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코다코리아의 시작부터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아,파〉네트워크 공론장까지 올해 진행한 사업들과 앞으로 진행할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코다코리아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DBN한국농아방송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다국제컨퍼런스 등록비 면제 신청 안내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에서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할 한국 코다의 등록비 면제를 위한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이 장학금은 코다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으나 비용이 부담되는 코다를 위해 기꺼이 써달라는 두 명의 익명 기부자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코다국제컨퍼런스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CODA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전세계에서 모인 다양하고 다채로운 코다들이 기조강연, 소그룹 세션, 워크샵 등에 참여하여 국경을 초월한 코다 스페이스를 만드는 행사입니다.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열리는 컨퍼런스로서 코다코리아가 호스트가 되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의 공용어는 영어, 한국어입니다. 한국 인천에서 한국어로 참여할 수 있는 코다국제컨퍼런스,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부자의 의향에 따라 1명에게는 전체 감면 혜택(코다인터내셔널 가입비, 등록비 $550, 호텔비 4박 포함, 총 1,000,000원 상당)을, 2명에게는 부분 감면(코다인터내셔널 가입비, 등록비 $550 포함, 각 750,000원 상당)을 드립니다.
1) 한국 국적 코다(CODA: 농인의 자녀)
2) 코다코리아 정회원
3) 3박 4일간 컨퍼런스 전체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코다
4) 성인 코다
22.12.21~23.01.17 18시까지 접수
23.01.18~23.01.20 사무국 서류 심사
23.01.25 발표 및 안내
23.01.25~23.01.31. 참가 신청 절차 진행
1) 자유 양식으로 작성하여 PDF로 보내주세요.
2) 보내실 곳: info@codakorea.com
3) 제목: [코다국제컨퍼런스 장학금] 신청_OOO(성함) (ex. [코다국제컨퍼런스 장학금] 신청_장현정)
4) 전체 글자수 3,000자 내외(공백 포함)
1) 성함
2) 출생연도
3) 현재 거주 국가 및 도시, 코다 정체성 외에도 다른 소수자적 정체성(인종, 문화적)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4) 간단한 약력(자기 소개, 전공 및 직업, 가족사항(예: 독신, 기혼, 자녀, 형제자매 등의 정보 포함), 코다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된 어린 시절 및 성인기의 기억. 자신의 코다 정체성에 대하여.
5) 코다
- 코다코리아와 코다국제컨퍼런스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자 하나요?
- 이전에 CODA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등록비 면제 및 감면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인가요?
- 등록비 면제 장학금을 받을 경우, 향후 코다코리아와 한국의 코다 커뮤니티에 기여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문의
info@codakorea.com
사무국 및 운영위원의 활발한 활동
코다코리아 사무국과 운영위원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다 관련 강의 및 특강 요청은 코다코리아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2023년 총회 안내
코다코리아는 정관에 따라 매년 1월 중에 정기총회를 소집합니다. 총회에서는 임원의 선출과 해임에 관한 사항, 단체의 해산 및 정관 변경에 관한 사항, 예산 및 결산의 승인에 관한 사항, 사업계획의 승인에 관한 사항, 기타 중요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게 됩니다. 코다코리아 정회원분들께 총회의 안건, 일시, 장소 등 정기 총회에 관련한 내용을 1월 중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자료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벌써 2022년의 막바지입니다. 올 한 해 코다코리아를 뜨겁게 응원해주신 회원분들과 뉴스레터 구독자분들 덕분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이으며 코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인과 수어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꾸준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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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다섯 번째 뉴스레터
2022.10.25. 화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이지요. 코다코리아도 올 한해 준비했던 사업의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일이 많아져 뉴스레터 발송도 조금 늦어졌어요. 기다려주신 분들께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코다코리아의 다섯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코다코리아 회원증·스티커 발송
코다코리아 회원분들께 회원증과 스티커를 발송했습니다. 회원분들, 잘 받아보셨나요? 코코를 활용한 여러가지 디자인의 스티커들은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한데요. 이번 회원증 발송 이후 정기 후원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추후 발송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에 대한 응원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N개의 연결 〈아,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 세미나 및 공론장 안내
지난 뉴스레터에서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에 〈아,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아,파 네트워크의 연속 세미나가 9월 16일, 10월 7일, 10월 1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단체들이 펼치는 생생한 이야기로 세미나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열정 가득한 세미나 현장 영상은 추후 코다코리아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11월 19일에는 아,파 네트워크의 공론장이 열립니다. 앞선 세미나에서 참여 단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공론장에서는 더 심도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공론장 진행 상황 및 참여 신청은 코다코리아 SNS를 통해서 안내될 예정이니 코다코리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팔로우해서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세요!
아시안코다컨퍼런스 개최
9월 23일~24일에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비대면으로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안 코다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국의 코다 커뮤니티의 현황과 지금까지 해온 활동 등을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초석이 될 아시안코다컨퍼런스는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인식하고 연대하고 교류하며 아시안 코다 담론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다코리아는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안 코다들과 연대와 교류를 하며, 2023년 코다국제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참가 신청 오픈
2023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코다국제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컨퍼런스인 만큼 아시안 코다들이 참여해 다양성과 다채로움을 더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 모인 코다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담을 나누고 국경을 초월한 유대감을 쌓게 될 것입니다.
기조 강연을 비롯해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교류하는 소그룹 모임이 열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어, 영어, 미국수어(ASL)로 진행됩니다. 한국어-영어 통역이 제공되며 각국의 참여자와 자원활동가를 통해 음성언어 간 통역, 수어-음성언어 통역 등이 이루어집니다. 언어의 국경과 시각-청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축제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이 시작되었는데요. 2023년 1월 31일까지 얼리버드 티켓(미화 $500), 2023년 2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일반 티켓(미화 $550), 2023년 5월 1일부터 2023년 6월 29일까지 막바지티켓(미화 $600)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분들께만 살짝 알려드리자면요. 얼리버드 티켓은 33석만이 남았다는 사실! 혹시 주변에 관심 있는 코다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관련 내용은 코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코다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코다코리아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컬러풀 코다, 다채로운 코다에서 만나요!
더 많은 자료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바뀌어가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코다코리아는 11월 19일에 있을 아,파 네트워크 공론장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진행된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여러 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코다코리아는 2023년에도 코다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해요. 지속적인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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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네 번째 뉴스레터
2022.09.07. 수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겁고 변덕스러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코다코리아는 가을을 맞아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코다코리아가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네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 선정
농교육과 코다교육의 변화를 위해 코다코리아, 사단법인 소리를보여주는사람들,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수어민들레,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씨닷이 모여 하나의 네트워크 〈아, 파 (농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청년허브 2022 청년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에 선정되었습니다!
『아,파』는 한국수어로 “청인(聽人)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마우스 제스처(mouth gestures)를 한국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항상 농인들에게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농인도 할 수 있다!"라며 독려해 왔습니다. 이 말에 담긴 차별적 함의를 인식하면서 기존의 말을 유쾌하게 비틀었습니다. 농교육의 대상자인 농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 중심으로 구성된 정부와 사회가 농교육 문제에 함께 관심을 갖고, 농교육과 코다 교육을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네트워크 명을 지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농교육, 코다교육의 변화와 관련한 연속 세미나가 열립니다. 9월 16일, 10월 7일, 10월 17일에 연속 세미나가, 11월 19일에 공론장이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 개최
2022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첫 번째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열립니다.
2023년에 코다국제컨퍼런스가 코다코리아의 주관으로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는데요. 이를 위해 아시아 코다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담론이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작은 컨퍼런스입니다.
아시안코다컨퍼런스는 한국장애인재단 연대·교류사업부문 선정사업을 통해 진행되며, 코다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코다들과 아시안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 전역의 코다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인식하고 연대하고 교류하며 아시안 코다 담론 형성을 시작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ZOOM 웨비나를 통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됩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아시아의 코다들을 만나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연과 좌담회, 세미나는 공개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코다뿐만 아니라 코다와 농문화에 대한 문화·학술적 논의에 관심이 있는 농인과 청인 모두 방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아래 버튼이나 코다코리아 홈페이지(codakorea.com)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다 강의 진행
7월과 8월에는 코다코리아의 이한나 운영위원, 유슬기 운영위원이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에 코다 강의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이길보라 대표는 경기도 부천 판타스틱큐브 씨네클래스에서 영화 〈코다〉 상영 후 코다 강의를 진행했어요. 코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코다가 궁금한 코다에게 코다를 소개하고 공감을 나눌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코다코리아는 더욱 더 좋은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코다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 교안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가을에도 계속될 코다 강의를 기대해주세요!
더 많은 자료는 코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초입입니다. 코다코리아는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와 농교육, 코다교육의 변화를 위한 세미나 및 공론장 개최, 2023 코다국제컨퍼런스 준비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꾸준히 달려온 코다코리아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요. 내년에도 힘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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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세 번째 뉴스레터
2022.07.27. 수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뜨거웠던 지난 한 달 간 코다코리아는 코다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중강연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와 〈영 케어러와 코다〉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열정적인 강연 현장을 이번 뉴스레터에서 보여드립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에서는 어떤 코다를 소개하게 될까요? 코다코리아의 세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해볼게요!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1회차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
6월 24일에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1회차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농인 어머니와 미국 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인 강연자 수경 이삭슨 Su Kyong Isakson은 수어 통역사이자 미국 볼티모어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 수어 통역학 교수입니다.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의 공저자이기도 해요.
수경은 미국 수어 유산자를 위한 수어 교육 및 교육 전략을 비롯하여 수어 유산자라는 정체성이 코다 통역사라는 전문적인 정체성 개발에 사회문화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경의 연구를 바탕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강연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코다코리아 유튜브에 강연 영상이 게재되었으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홈페이지에 녹취록도 정리해두었습니다. 코다를 이해하는 자료로 유용히 사용되길 바랍니다.
코다 연구 사업 대중강연 2회차 〈영 케어러와 코다〉
7월 6일에는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2회차 〈영 케어러와 코다〉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자 조기현 작가는 한국 사회에 영 케어러 담론을 알리 영 케어러 당사자입니다. 저서 『아빠의 아빠가 됐다』 『새파란 돌봄』을 통해 본인과 여러 사람의 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가족 돌봄, 지역 돌봄, 국가 돌봄을 넘어 돌봄 제공자와 돌봄 수혜자가 모두 안전한 돌봄 사회로 나아갈 가능성을 제안한 작가이자 영화감독인데요.
이번 강연은 영 케어러 당사자의 시선으로 코다 역시 영 케어러임을 이야기하면서 코다와 영 케어러 담론이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지를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코다코리아 유튜브에 강연 영상이 게재되었으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강연 이후 이길보라 대표가 경향신문에 연재하는 [이길보라의 논픽션의 세계] 20화에서 본 강연의 내용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22 아시안코다컨퍼런스 안내
2022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장애인재단 연대·교류사업부문 선정사업을 통해 코다코리아가 주최하는 첫 번째 〈아시안코다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코다들과 아시안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 전역의 코다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코다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될 것입니다.
2022년 첫 번째로 개최될 아시안코다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안 코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안 코다 사이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아시안 코다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조만간 컨퍼런스 참가 신청이 열릴 예정인데요. 코다코리아 SNS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달의 코다
한 달에 한 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입니다. 두 번째 순서로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는 한민지 활동가를 소개하려고 해요.
코코 : 안녕하세요 민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민지 : 안녕하세요.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는 한민지입니다. 주로 사업 기획·운영과 대외 응대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저희 대표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제가 가장 먼저 확인을 합니다.
코코 :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코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함께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민지 : 그 전까지 법학 공부를 오래 했었는데요, 중간중간 장애인단체에서 일해보기도 하고 수어통역 근로지원인도 했었어요. 간간히 들어오는 수어통역도 있었구요. 요즘도 코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가끔씩 들어오는 수어통역이나 번역 일도 같이 하고 있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이나 수어 통역 외에 취미가 있나요?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세요.
민지 : 저는 혼자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손대 본 취미가 많아요. 개중에 오랫동안 하고 있는 건 독서, 뜨개질, 가드닝, 자전거타기 정도일까요.
독서와 뜨개질은 어릴 때부터 계속 했었던 아주 오래된 취미인데요, 엄마도 독서와 뜨개질을 좋아하셔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일이 생기면 가방에 뜨개질거리를 넣고 핸드폰에 이북을 여러 권 다운받아서 가요.
가드닝은 공부하면서 힘들 때 식물을 키우면서 위안을 받아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거의 방치상태예요. 봄까지만 해도 저희 집 화단이 나름 봐줄만 했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잡초 정리를 안해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요^^;;; 저희 화단 전성기 사진 하나 놓고 갑니다. 생각난 김에 내일 휴가를 내고 화단 잡초를 뽑아야겠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하면서 인상깊거나 기억에 남은 일화가 있나요?
민지 : 코다가 알려지고 코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면서 여러 곳에서 코다코리아를 찾아주시고 있는데요. 농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늘어나고 있어요. 작년에 농인 부모님들을 모시고 코다에 대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제가 강의한 것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게 기억나요.
제가 어렸을 때는 코다라는 개념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농인/청인 할 것 없이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별로 없었어요. 자녀가 특별히 사고를 치지 않는 한 부모님들이 타인과 자녀 양육에 대해 상담을 할 일도 없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다르잖아요? TV에도 육아 상담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자녀 교육 관련한 도서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니까. 게다가 코다는 자라는 환경이 청인 아이들과는 다르고, 코다 양육과 관련해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 부모님들이 더욱 관심있어 하시는 것이 느껴졌어요. 제가 준비한 강의가 끝난 후에도 질문들을 엄청 많이 하시더라구요. 식상한 말이지만 부모님들의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도 강의 준비를 하면서 저희 부모님한테 저 키울 때 어땠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자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쭉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민지 : 이건 코다코리아의 목표와는 또 다른거죠? 코다코리아의 목표는 여기저기에 하도 많이 써서 외울 것 같아요 하하.
다양한 코다들이 있는 만큼,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는 코다들도 저마다의 목표가 다를 것 같은데요, 저는 농인이 살기 편한 세상이 코다도 살기 편한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농인과 코다를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코다와 함께 농인의 이야기를 같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8월 코다 모임 안내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 8월에는 대면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날짜와 정보는 추후 코다코리아 SNS에 게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는 말이 무색하게 벌써 하반기도 한 달이 훌쩍 지났어요.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다코리아 회원 분들과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다코리아는 하반기에 있을 두 개의 큰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어요. 하나는 앞서 소개해드렸던 아시안코다컨퍼런스(온라인)이고요. 다른 하나는 농사회와의 연대 사업입니다. 어떤 것인지는 조만간 멋지게 소개하도록 할게요!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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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두 번째 뉴스레터
2022.06.21. 화요일
안녕하세요?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코코입니다. 지난 한 달간 코다코리아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코다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진행 된 코다 및 농인 교육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한달에 한명씩 코다를 소개하는 ‘이달의 코다’라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코다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된 코다코리아의 두 번째 뉴스레터, 지금 시작해볼게요!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콘서트 하이라이트 영상
4월 19일에 진행되었던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콘서트는 농인 손은선님의 사회로,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 세 명의 저자와 함께 책의 내용 및 코다에 대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어와 한국 수어로 진행되었고, 음성통역 및 수어 통역, 문자 통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그 날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2년 만의 대면 모임
한동안 비대면으로만 진행되었던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가 약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얼굴들을 실제로 만나니 더욱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매달 진행되는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는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코다 여러분들을 위해 [비대면 모임 2번 - 대면 1번]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어요! 코다코리아 SNS와 홈페이지에 올라올 모임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책 간담회 참여
코다코리아와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가 지난 5월 30일 조희연 교육감 후보 캠프의 코다 및 농인의 교육과 관련된 정책 간담회에 참여했습니다.
코다코리아에서는 초중고 내 기초 수어 교육 지원, 관내 교육지원청별 수어통역사 배치, 교육 관련 안내와 공지에 쉬운 한국어 사용 및 한국수어 영상 삽입 요청, 특수학교 내 농학생의 한국수어를 통한 학습권 보장을 제안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1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던 간담회였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캠프에서는 농교육의 현실에 놀랐고, 교육감 당선 이후 진행할 수 있는 후속 조치들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코다코리아에서는 지속적으로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농사회와 연대해나가겠습니다. 코다와 농인 학생들이 맞닥뜨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서울 교육이 완성되길 기원합니다.
다른 단체의 정책 제안 내용은 아래 코다코리아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해주세요.
코다 연구사업 대중강연
6월에는 코다코리아가 기획한 코다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2회차 대중강연이 열립니다.
코다가 누구인지, 어떤 경험을 하는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했는데요.
첫 번째로는 수어통역학 교수이자 수어통역사,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의 공저자인 수경 이삭슨에게 Heritage signer, 유산으로서 수어를 사용하는 코다에 대해 들어봅니다.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 (Heritage signer, CODA)〉
2022.06.24.(금) 저녁 8시 ~ 10시
강연자 : 수경 이삭슨 (수어통역사, 수어통역학 교수, 코다)
장소 : 줌(zoom) 온라인
대상 : 코다, 농인, 청인 누구나
참가비 : 무료
신청 :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아래 신청 버튼
영한통역, 수어통역, 문자통역 제공
두 번째로는 강연과 대담을 통해 한국 사회에 영 케어러 담론을 알린 영 케어러 당사자인 조기현 작가님과 영 케어러와 코다 담론을 이어 봅니다.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농인의 자녀로 자라는 코다 역시 어렸을 때부터 영 케어러로서 성장하는데요. 성인이 되어도 영 케어러의 역할은 끝나지 않습니다. 영 케어러가 보는 코다, 코다가 보는 영 케어러를 이야기해봅니다.
〈영 케어러와 코다〉
2022.07.06.(수) 저녁 8시 ~ 10시
강연자 : 조기현 (영화감독, 작가)
장소 : 줌(zoom) 온라인
대상 : 코다, 농인, 청인 누구나
참가비 : 무료
신청 :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아래 신청 버튼
수어통역, 문자통역 제공
코다의 결혼식
코다의 결혼식은 어떻게 다를까요? 코다코리아 운영위원이자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유튜버 유손생으로 알려져있는 코다 유슬기님의 결혼식 준비 브이로그의 한 장면입니다. 상견례부터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결혼식까지... 코다 슬기의 결혼식 이야기를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소개하려 하는데요.
갑자기 웬 결혼식 소개 글인지 궁금하실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코다는 생애 주기 별로 청인이나 농인과는 다른 경험을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시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어를 사용하고 농문화를 영위하는 농부모에게서 자란 코다는 같은 코다를 만나 가정을 이루기도 하고 청인을 만나기도 하고 농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결혼’을 개개인의 만남을 넘어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음성언어 중심 사회에서는 농문화가 청문화와 동등한 문화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가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코다들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누구보다 잘 볼 수 있고 그 누구보다 잘 들을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달의 코다
코코 : 안녕하세요 현정!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현정 : 코다코리아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장현정이라고 합니다. 주로 회계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코 : 코다코리아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현정 : 한 금융사 고객센터에서 약 4년 동안 농인 고객을 대상으로 수어로 상담을 했어요. 그전에는 농사회와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농인을 많이 만나 본 적도 없었고요. 제가 만나왔던 농인은 부모님, 이모들 그리고 부모님의 지인들 밖에 없을 정도로 협소했어요. 수어 상담을 한 것이 제 인생에 있어 크고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연령대, 다채로운 특징을 가진 농인을 영상통화로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그때 수어도 많이 늘었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코코 : 독특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현정 : 저는 오디오 콘텐츠를 좋아해요. 음악뿐만 아니라 오디오 드라마, 화면 해설, 라디오 광고, 영화 더빙같이 성우가 하는 것들도 좋아해요. 시각적인 요소가 없어도 즐겨 듣는 편이에요. 가령 오디오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성우의 목소리 연기와 효과음, 배경음으로만 이루어져 있거든요. 귀로는 드라마를 듣고,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는 게 꽤 재밌는 일이에요.
코코 : 코다가 오디오 컨텐츠를 좋아한다는 게 독특한 것 같아요.
현정 : 저에게 이 취미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신경 써야 했으니 소리에 예민했고, 그걸 잘 살려 즐길 수 있는 게 오디오 콘텐츠였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좋아하는 오디오 드라마나 화면 해설을 부모님께 온전히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삽화나 화면이 있어 설명을 하더라도 그건 소리 자체가 아니니까 100% 설명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악기 연주를 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에요.
코코: 그러고보니 악기를 연주했던 적도 있죠?
현정 : 네. 초등학생 때 리코더 합주단에서 활동했어요. 그때는 제가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불효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래서 어떤 곡을 연주했고, 어떤 음계가 연주하기 어려웠는지 등을 미주알고주알 설명하고 싶었는데, 제 표현과 수어 실력의 한계로 잘 설명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음악적 재능이 별로 없어서 금방 그만두긴 했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일이 있어요. 학교 학예회에서 합주를 하던 날, 엄마가 보러 오셨어요. 그 순간만큼은 다른 모든 풍경이 흐려지고, 객석에 앉아 계신 엄마만 보면서 연주를 했는데, 소리가 다 전달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연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영화 〈CODA 코다〉의 한 장면처럼요. 아마 그때 엄마도 루비의 가족들처럼 지겨우셨겠죠? 하하하.
코코 :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현정 :농인과 코다가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농인과 코다는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텐데 언제까지 이방인처럼 새로운 존재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해요. 코다코리아 활동을 통해 그런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려면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아요.
7월 15일(금) 오후 8시, 코다코리아 정기 모임 〈코다, 코다를 만나다〉비대면(zoom) 모임이 있습니다. 신청 링크는 추후 코다코리아 SNS에서 확인해주세요!
〈유산으로서의 수어 사용자 코다 (Heritage signer, CODA)〉
2022.06.24.(금) 저녁 8시 ~ 10시
강연자 : 수경 이삭슨 (수어통역사, 수어통역학 교수, 코다)
〈영 케어러와 코다〉
2022.07.06.(수) 저녁 8시 ~ 10시
강연자 : 조기현 (영화감독, 작가)
벌써 유월이네요. 한 해가 벌써 반이나 지났다는 어마 무시한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요. 코다코리아 회원분들과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시는 분들 모두 상반기를 돌아보는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다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시작될 대중강연과 코다연구 사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른 사업, 프로젝트도 바쁘게 준비하고 있고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풍성한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다코리아의 생생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SNS를 팔로우하시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코다코리아 회원 가입 및 후원은 지속 가능한 단체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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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리아]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코다코리아의 첫 번째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2022.05.17. 화요일
코다코리아 홈페이지 오픈 + 회원 모집
장애인차별철폐의날과 엄마아빠농인의날 기념 코다주간 행사 진행
코다코리아는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과 4월 마지막 주 일요일 엄마아빠농인의날(Mother Father Deaf Day)를 맞아 4월 18일 ~ 4월 22일까지를 코다주간으로 정했으며,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참여, 엄마아빠농인의날 축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농인 손은선님의 사회로 저자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과 함께 코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어통역 및 문자통역이 제공되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진행된 장애인차별철폐의날 전국집중투쟁결의대회에 코다코리아 대표 이길보라와 사무국에서 일하는 장현정 활동가가 단체 깃발을 들고 참여했습니다.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가 도래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는 날까지 연대하고 투쟁하겠습니다.
4월 22일, 엄마아빠농인의날 축하 영상 게시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엄마아빠농인의날(Mother Father Deaf Day)입니다. 코다의 날이기도 하지요. 코다코리아는 엄마아빠농인의날이자 코다의날을 기념하여 코다, 농인, 청인에게 메시지를 받아 축하 영상으로 게시하였습니다.
코다코리아 리플렛을 소개합니다!
코다코리아의 리플렛을 소개합니다! 단체 소개와 목표, 활동을 담고 있는 이 리플렛은 회원을 비롯한 관련 단체에 발송 될 예정입니다. 로고, 리플렛을 비롯한 브랜딩 디자인은 금종각 스튜디오에서 맡아주셨습니다.
코다코리아 사무실을 소개합니다!
코다코리아가 첫 사무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청년허브 미닫이 실험실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첫 출발을 청년허브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쁜데요. 사무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여러분들 초대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5월 21일(토) 오후 2시 서울역, 올해 첫 번째 대면 모임을 갖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대면 모임인 만큼 코다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 케어러(Young Carer),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인 문제나 알콜·약물의존을 가진 가족 등을 돌보고 있는 젊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지요. 그런데 코다도 영 케어러라는 것, 아셨나요? 영 케어러 담론과 코다를 잇는 강의와 책 『우리는 코다입니다』의 저자 중 한 명인 수경 이삭슨의 강의를 열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알려드릴게요 (아래 코다코리아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다면 소식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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